대구 도심에 멧돼지들이 출몰해 소동이 빚어졌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쯤 복현동의 한 아파트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소방당국 등이 포획 작업을 벌였다.
멧돼지들은 성체로 추정되며 먹이를 찾기 위해 팔공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관계자는 설명했다.
멧돼지들은 아파트 주변을 1시간 넘게 배회했다. 출동한 엽사에 의해 1마리가 사살됐고 다른 1마리는 달아났다. 멧돼지 때문에 차량 3대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