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내년도 예산 5조3541억원…11.6% 증액

입력 2022-11-08 10:31
인천시교육청 전경. 국민일보DB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도 예산을 5조354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5571억원(11.6%) 늘어난 규모다.

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의 세입은 중앙정부이전수입 4조206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692억 원, 기타 이전수입·자체 수입 1780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세출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인천교육정책 방향에 맞춘 역점사업·역점과제 추진, 학교 노후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교육여건개선 시설사업, 같은 출발선과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복지 지원, 학교별 자율성 확대 맞춤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재정지원, 인건비 및 기관운영경비 등 기타 경직성 경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관련 주요 사업은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 300억원,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499억원, 미래를 여는 디지털 생태교육 1133억원,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3512억원,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92억원 등 5536억원 규모다.

인천교육정책 방향에 맞춘 역점사업·역점과제 추진 관련 주요 사업은 학생 맞춤 기초학력보장 106억원, 디지털 생태 리터러시 강화 8억원, 사회·정서 학습 57억원, 1인 1예술·스포츠 교육 48억원, 1000명 학습코칭단 운영 55억원, 기초학력·학습역량 강화 지원체제 구축비 69억원 등 34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학교교육여건개선 관련 주요 사업은 LED·석면·냉난방 교체 2456억원, 내진보강 및 외벽개선 538억원, 다목적강당 및 급식시설현대화 891억원, 화장실·창호·옥상방수공사 891억원, 바닥교체 및 장벽없는 학교시설 조성 178억원, 교실증축 및 체육시설 개선 174억원 등 6120억원 규모다.

유석형 정책기획조정관은 “내년도 예산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기초 학력 향상 및 사회·정서 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며 “내년도 학교 노후 환경개선과 무상·복지 지원에도 집중 투자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은 제283회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