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서 40대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입력 2022-11-08 10:11 수정 2022-11-08 10:17
경기 부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 A씨.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제공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던 40대 성범죄자가 경기 부천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서부지소는 지난 7일 오후 11시25분쯤 부천시 상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A씨(44)가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로부터 훼손 신호를 감지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달아나고 없었다. 또 현장에서는 훼손된 전자발찌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를 쫓고 있다. 인천보호관찰소서부지소 역시 A씨를 공개수배하고 제보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쯤 경기 안산시에서 행적이 포착된 상태다.

인천 서구에 살고 있던 A씨는 키 185㎝, 몸무게 110㎏의 통통한 체형으로 도주 당시 검정색 모자와 흰색 운동화 등을 착용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