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청장·용산구청장 집무실 등 55곳 압수수색

입력 2022-11-08 10:07 수정 2022-11-08 11:32
서울 마포구 경찰청 마포청사 입구에 걸려 있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8일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집무실과 용산구청장 집무실 등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지 6일 만이다.

특수본은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정보·경비부장실과 112상황실장실, 용산서 정보·경비과장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수본은 용산구청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구청장실과 부구청장실, 행정지원국·문화환경부 사무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곳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 용산소방서 등 소방 관련 7곳과 서울교통공사 본부, 이태원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의 휴대전화, 핼러윈 축제 관련 문서, 관련 CCTV 영상파일, 컴퓨터 저장 정보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