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in 부산’을 앞두고 최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지난 7일 부산시청에서 ‘지방시대 엑스포 추진사항 점검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엑스포를 나흘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는 이병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행사 추진사항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집중했다.
우선 부산시 정책 홍보의 장이 될 ‘15분 도시 부산전시관’을 비롯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특별관’, ‘초광역 협력시대 미래관’ 등 2곳의 특별관 운영 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또 포토존, 오픈 이벤트, 미디어 체험관 등 체험형 콘텐츠 구성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챙겼다.
엑스포 기간 내 이틀간 열릴 정책 콘퍼런스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알리기로 했다. 또 부·울·경 우수기업 32곳과 해외기업 73곳이 참여하는 ‘희망 이음-부울경 청년 엑스포’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집중하기로 했다.
안전 대책 마련도 빼놓지 않았다.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전시장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위생·방역·소방 등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박람회장 곳곳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한 안내요원을 배치해 ‘인파·군중 관리’를 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방재난본부와 합동으로 행사장 전체 안전 점검을 시행해 피난통로 확보와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의지가 재점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균형발전박람회와 지방자치박람회의 첫 통합 박람회인 만큼 안전·교통·관광 등 각종 수용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