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진두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10시14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 정박 중이던 9t급 어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어선 대부분이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47분여 만인 오후 11시1분쯤 진화했다.
당시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진두항 내 40여척의 선박들 속에서 불이 난 어선의 줄을 풀고 분리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인천해경은 과학수사팀을 통해 화재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