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청도 해병대 하사,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11-07 16:05

서해 최전방 인천 소청도 해병부대에서 20대 하사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해병대 6여단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55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병부대 건물 외곽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A하사가 다른 부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하사는 K-2 소총을 소지한 상태였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A하사에게 소총을 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군사경찰과 지역 관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A하사의 사망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부내 내 가혹행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