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접는다”던 조국, 페북에 ‘법고전 산책’ 저서 홍보

입력 2022-11-07 11:12 수정 2022-11-07 13:36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법 관련 고전 15권을 소개하는 ‘조국의 법고전 산책’ 신간을 출간한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온라인 서점에서는 7일부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책은 오는 9일 출간된다.

조 전 장관은 책 소개 문구에서 “법고전의 사상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법 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며 “법고전에 숨어 있는 비밀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법고전 강의를 통해 사회계약, 삼권분립, 자유, 권리, 법치, 죄형법정주의, 사법심사, 소수자 보호, 시민불복종, 저항권, 평화 등 법학의 핵심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법고전들이 제기하는 사상과 이론을 우리가 사는 한국 사회에 적용해 보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캡처

신간에서는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존 로크 ‘통치론’,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등의 저서와 사상을 소개한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책 홍보 이미지로 변경하고 예약 판매 사이트도 안내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4일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자 “(정 전 교수의)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SNS를 접는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지난달 30일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 커버 이미지로 올리고 참사를 추모하기도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