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무궁화호 탈선 관련 오후 1시까지 열차운행 조정”

입력 2022-11-07 10:56
복구 작업을 하는 코레일 직원들. 최현규 기자

전날 영등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궤도이탈 사고로 열차운행이 일부 변경된 가운데 한국철도(코레일)가 7일 오후 1시까지 추가로 운행을 조정하기로 했다.

먼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KTX·일반열차의 전구간 운행 중지 횟수는 KTX 27회, 일반열차 17회 등 총 44회로 조정된다.

운행구간 단축 및 출발역 변경은 KTX 19회, 일반열차 27회 등 46회다. 사고가 복구될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KTX 및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전동열차의 경우 동인천 급행전동열차는 구로~동인천으로 운행구간을 줄이고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구간을 단축운행한다.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단축운행하는 한편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는 운행을 중지한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시까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의 지연이 예상되니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용객들이 주요역에 집중돼 혼잡도가 높아지는 만큼 타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