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가 경제 미래 초격차 신산업에 경남전략산업이 포함됨에 따라 이들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예산 확대 편성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가 경제 미래를 이끌 초격차 신산업 10대 분야에 경남 전략산업인 ‘에너지, 바이오와 항공우주, 차세대원전’이 포함됐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만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신산업 초기 창업기업 1000개 이상 발굴과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의 창업지원 정책이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구분 없이 업력에 따라 보편적으로 지원해온 것과 다르게 국가 경쟁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10대 첨단 미래산업에 핵심 지원수단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그동안 창업지원 정책의 대상은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이었으나 2022년 개정 시행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을 근거로 업력 10년까지 지원대상에 포함한다는 점도 기존 정책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도는 그동안 소관부처 건의를 통해 초격차 신산업 창업 분야에 항공·우주와 원전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고, 해당분야 초기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의 2023년 예산을 확대 편성해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
또 올해 12월 초기창업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경남도 중소기업투자기금을 활용해 전략산업별 펀드 조성과 도약·성장 단계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정부출연연구소의 주관기관 선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대·중소기업, 팁스 운영사 등과 초격차 창업기업 발굴에 협력을 할 예정이다.
이재훈 도 창업지원단장은 “경남은 제조기반 인프라와 바이오, 헬스 산업, 미래를 선도할 항공우주, 차세대원전 기술력을 가진 곳이다”며 “정부정책에 맞춰 선제적이고 다양한 지원으로 세계적 초격차 창업기업 탄생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