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서 275명 탄 무궁화호 탈선…30여명 부상

입력 2022-11-06 22:10 수정 2022-11-06 23:13
6일 오후 9시쯤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시민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6일 오후 8시52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30여명이 다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5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6일 밤 서울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차에는 승객 27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3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사고 후 영등포역까지 도보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행이 중지되면서 KTX와 새마을호 경부·호남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탈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6일 오후 영등포역 앞에 119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