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부근에서 6일 오후 8시52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30여명이 다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5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열차에는 승객 27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3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사고 후 영등포역까지 도보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행이 중지되면서 KTX와 새마을호 경부·호남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탈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