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광호·박희영, 7일 국회 행안위 출석

입력 2022-11-06 14:28 수정 2022-11-06 15:19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연합뉴스, 공동취재사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는 현안 질의에 오세훈 서울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출석한다.

행안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다음 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자에 대해 현안질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야는 오 서울시장과 김 서울경찰청장, 박 용산구청장의 출석을 요청하는 데 합의했고, 세 명 모두 자진 출석하는 데 동의했다. 이외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출석한다.

사고를 전후해 112신고 전화 등에서 총체적인 부실을 노출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송병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수사대상 등이라는 이유로 출석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들 세 명이 다음 날 전체회의에 나오지 않을 경우 증인 채택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장관 등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참사당일 CCTV, 녹취본 등을 검토한 것을 토대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걸 집중 추궁하는 등 본격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