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동성당 ‘참사 추모미사’ 참석…사흘째 종교계 행사서 애도

입력 2022-11-06 13:30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추모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4일 불교계 위령 법회, 5일 기독교 위로 예배에 이어 이날 천주교 주관 미사까지 사흘 연속 이태원 참사 관련 종교계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명동성당 미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사에서는 따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위령 법회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6일 만에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를 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에서 진행된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서는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