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심항공교통센터, 내년 축소기 비행시험

입력 2022-11-06 12:39

충북 드론·도심항공교통 연구센터는 내년 도심항공교통((UAM) 축소기 비행시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으로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청주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비행시험에 사용될 축소기는 성우엔지니어링이 제작 중이다. 이 센터가 검토 중인 도심항공용 기체는 1·2인용으로 축소기는 이의 5분의 1 크기로 폭 1∼2m 정도다.

센터는 초경량비행장치 공역으로 지정된 미호강이나 병천천, 보은군 소재 드론 전용 시험장에서 비행시험을 할 계획이다. 충돌 회피기술 개발, 자동착륙기술 설계, 분산전기추진 시스템 평가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이 센터는 지난 4일 공군사관학교 실험실에서 풍동시험을 마쳤다.

센터는 UAM 비행체와 이착륙시설 구축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UAM은 항
공기술을 기반으로 자율비행 기술, 첨단 복합소재 기술, 항공 교통관리 기술 등을 집약한 첨단기술의 종합체다.

충북경자청은 정부 정책 목표인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와 2035년 보편화에 맞춰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 관련 창업, 산업육성 지원을 위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에어로폴리스 지구에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혁신센터 설치를 구상 중이다.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혁신센터에는 기업 연구 창업 공간과 공동활용 장비, 실내비행실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드론·UAM 연구센터 사업이 지역의 신산업 혁신성장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충북이 UAM 산업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