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에서 지난밤 승강기 탑승객 22명이 20여분간 고립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83타워에서 지난 5일 오후 6시56분쯤 승강기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객 22명이 갇혔다. 이들은 오후 7시20분쯤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3층과 4층 사이에 멈춘 승강기 안으로 들어가 승객을 탈출시켰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성 1명이 잠시 저혈압 증상을 호소했지만 안정을 되찾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승강기 관리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