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웹젠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32% 하락한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4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53% 상승, 지난 2분기 대비 8.7% 줄어든 188억원으로 나타났다.
웹젠 측은 작년 3분기 대비 국내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줄었으나, 모바일게임 ‘R2M’의 대만 서비스를 비롯한 해외 사업 비중이 19% 이상 늘면서 감소세를 소폭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IP) 쏠림 현상이 상당부분 완화됐다. 3분기 ‘R2’ IP의 사업비중을 21%까지 높이면서 ‘뮤’ IP의 비중을 66%로 줄였다. IP별 매출 규모는 뮤 시리즈가 393억원, R2 시리즈가 128억원, ‘메틴2’가 25억원, ‘샷온라인’ 12억원 등이다.
국내 매출은 30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3% 줄었지만, 해외 매출은 289억 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었다.
영업 비용은 총 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지급수수료가 174억원, 인건비 165억원, 광고선전비 46억원 등으로 영업 비용이 쓰였다.
웹젠은 내년 출시로 예정된 자체 개발 신작들의 개발에 집중하면서 파트너사들과의 퍼블리싱 협업 속도를 높여 하반기 및 내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