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경기도의원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요구

입력 2022-11-04 17:11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인하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행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1단계 민자사업 구간으로 2017년 6월 30일 개통됐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나머지 구간인 세종~구리 구간은 한국도로공사의 재정사업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오 의원에 따르면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이후 2019년 한차례 통행료 인하됐지만, 같은 민자사업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의정부IC~일산IC까지(26.3㎞)는 ㎞당 68.4원인 반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동의정부IC에서 포천IC(21.68㎞)까지는 ㎞당 106.1원으로 같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도로의 통행료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경기서북부 도민의 차별적 통행료 문제 개선’을 명목으로 일산대교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해 통행료가 비싸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경기중북부 도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차별적 통행료 문제 도 개선해달라”면서 “개통 당시부터 과도한 통행료로 부담을 주고 있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달라”고 건설국에 주문했다.

이에 방현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가 인하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