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병역 연기 취소원을 공식 제출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 측은 이날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다.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면 일반적으로 3개월 안에 입영통지서를 받게 된다.
입영 대기 인원이 적을 경우 이르면 취소원 제출 후 2개월 안에도 입영이 가능하다.
10월 말 이후 겨울은 통상적으로 입영 희망자가 많지 않은 시기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진은 이르면 연내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수도 있다.
현행 병역법은 만 28세까지만 해군·공군·해병대 지원을 허용하기 때문에 현재 진은 육군 입대만 가능하다.
진은 1992년생 만 30세로 BTS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그는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앞서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달 17일 공시를 통해 진이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군에 입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