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진병영 함양군수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남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계는 3일 진병영 함양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진 군수에 대한 선거법 위반 관련 고발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군수는 이날 변호인을 대동하고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진 군수는 이 사건 외 다른 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해당 사건 관련자 2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폰 등을 압수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50대 마을 이장이 자신의 주거지 인근 농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