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8곳이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일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0억원을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다른 계열사 7곳도 이와 별도로 총 1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액은 이달 출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회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일이었지만 이 회장은 불참했다. 별도의 경영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