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을 보라. 남미의 마약카르텔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인데 콜롬비아의 빈곤층 여성들이 조그만 비닐봉지에 담긴 코카인을 기름에 적셔 삼키라는 지시를 받는 충격적인 모습. 어떤 위험이 닥칠지 상상도 못한 채 분윳값 벌려고 목숨을 거는 이 모습은 픽션이 아니다. 실제로1980년대에는 마약봉지를 수십 개씩 삼킨 여성들이 손쉽게 미국을 드나들며 코카인을 대량 유통하는 수단으로 쓰였다고 한다.
사람 몸을 운반책으로 쓰는 ‘보디패킹’(Body packing)은 클래식한 마약 밀수 수법인데, 최근 서울 한복판에서 50대 한국인 보디패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유튜브 댓글로 “몸속에 숨겨서 들어오는 마약은 어떻게 적발하는지 알아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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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극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