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2 녹색도시 우수사례·모범 도시숲’ 선정

입력 2022-11-03 11:25
포항철길숲 우현동 메타세콰이어길. 산림청

산림청이 3일 경기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 등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6곳과 모범 도시숲 6곳을 발표했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중 도시숲 부문은 경기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이 최우수, 전북 익산 인화 도시숲이 우수에 뽑혔다. 통복천 바람길숲은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된 평택 주거지 주변에 테마별 도시숲을 조성해 기능과 경관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가로수 부문 최우수는 완주군 삼례로 가로수, 우수는 서귀포시516로 가로수가 각각 선정됐다. 삼례로 가로수길은 우석대와 삼례 모델 도시숲을 연계하는 구간을 다층식재를 통해 가로숲으로 조성한 지역이다.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 최우수에는 전남 광양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이, 우수에는 수원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이 이름을 올렸다. 광양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은 경전선 폐철도를 8개 시·군이 협력해 도시숲으로 조성한 곳으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모범 도시숲 인증 사례 중 도시숲 부문은 평택시 통복천 바람길숲(경기 평택시)과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이, 가로수 부문은 교대로 그린 등굣길(부산 연제구), 도초 팽나무 10리길(전남 신안군), 완도 호랑가시나무길(전남 완도군), 화개 십리벚꽃길(경남 하동군) 등 6곳이 선정됐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기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