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유나이티드(EU)가 B조 그룹 스테이지 첫날 치킨 2개를 독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EU는 2일(한국시간)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그룹 스테이지 B조 첫 경기(매치1~5)에서 치킨 2개를 포함해 57점을 쌓았다. 이들은 중국의 테이크미어웨이 게이밍(TMA)을 3점 차이로 제치고 조 1위로 첫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EU는 이날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이들은 17 게이밍과의 에란겔 평원 전투에서 이겨 매치1 치킨을 가져갔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마지막 매치인 매치5에서 TMA를 간발의 차이로 제압해 또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33킬로 이날 최다 킬 기록을 쌓기도 했다.
TMA는 9킬로 매치3 치킨을 가져가고, 전후로도 한 번씩 파이널 포에 입성해 이날 아시아권 팀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특히 매치2 때는 3위에 그쳤음에도 10킬을 기록해 치킨을 가져간 데이트레이드 게이밍(DAY)이나 2위 타이루보다 많은 킬 로그를 띄웠다.
EU와 TMA만이 50점을 돌파한 가운데 DAY가 44점으로 조 3위에 올랐다. DAY는 매치2에서 치킨을 가져간 이후 두 번 연속으로 파이널 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매치1과 매치5에서는 조기 탈락하는 등 고저가 뚜렷한 하루를 보내 상위 두 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B조의 유일한 한국팀 젠지는 고작 15점을 쌓는 데 그쳐 11위로 첫날을 마쳤다. 젠지는 매치1부터 가장 먼저 탈락하는 등 쉽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이후에도 매치마다 1~3킬씩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