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했다.
투자는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자산운용은 300억원, 키움증권은 150억원, 마이크로소프트는 210억원을 투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우리는 투자 유치도, 투자도 지속해서 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위해 투자로 서로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에 관해선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해서 논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위믹스 입장에선 기술적으로, 경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부분이 많다”라고 전했다.
금융 기업 협력과 관련해선 “장기적으로 함께할 좋은 회사를 찾아 투자를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자사 IP ‘미르의 전설’에 기반을 둔 ‘미르4’를 포함해 여러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또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를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