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국(52)이 24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한다.
최성국은 일반인 여자친구와 1년 여간의 만남 끝에, 오는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최성국은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며 결혼식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국은 청첩장에 “그녀를 바라보는 게 저의 행복이다.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그녀와 결혼한다. 모기(애칭)야 고맙다”라고 적었다.
그의 신부도 “모기약을 건네주던 그 분이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라고 화답했다.
최성국은 최근 MBN의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부산에 여행 갔을 때 처음 만난 신부가 계속 모기에 물리자 모기약을 건네주면서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1970년생인 최성국은 올해 우리나이 53세에 24살 어린 신부와 결혼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최성국은 연인과 1년간 연애했다면서 연인의 집이 있는 부산을 찾아가 가족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았다.
최성국은 “처음에는 나이를 모르고 만났다”라며 “나이 차이를 알게 되면 안 좋게 볼 수도 있지만 만나는 과정과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995년 SBS 5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최성국은 영화 ‘색즉시공’에서 수준급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낭만자객’,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시트콤 ‘대박가족’ 등에서도 밝고 재미있는 연기로 인상을 남겼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