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국토안전관리원 중대재해 예방 협약

입력 2022-11-02 16:59
2일 오후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네번째),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다섯번째) 등이 참석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우수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교량과 터널, 소규모 공동주택 등의 위험요인 선제 대응에 나선다.

경남도는 2일 오후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이용시설과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재해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요 공중이용시설과 건설 현장의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추진하게 됐다.

협약은 교량, 터널 등 공중이용시설 점검, 소규모 공동주택(150세대 미만)안전관리 컨설팅 지원, 안전관리에 관한 정보·기술 교류, 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FMS)활용 지원 등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국토안전관리원의 우수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원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의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최근 안전 문제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화두”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토안전관리원과 각종 건설 현장 건축물의 안전관리에 협력체계를 구축, 안전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8월 조직개편으로 전담부서인 중대재해 예방과를 신설해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