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
2일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프라자 5층 영종타임즈 문화사랑방에서 전문예술법인 꿈꾸는마을이 기획한 중구문회재단의 예술인 창작 지원사업에 참여한 박소영 작가가 울음을 참아가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을 그렸다.
다운증후군 증상으로 인해 수차례 생사의 장벽을 넘나든 바 있는 박 작가는 “선채로 가슴이 무너져 목숨이 잃은 청년들을 생각하다 밤새 눈물이 계속 나왔다”며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기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꿈꾸는마을은 인천 중구문화재단의 미술분야 예술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허연화 작가를 5차례 초청해 발달장애인 작가 9명의 역량강화수업을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