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1일 성희롱성 발언으로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최강욱 의원에 대한 재심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심판원은 회의를 재심하기로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당내 의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자 “얼굴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 의원 측은 ‘짤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6월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최 의원은 재심을 청했고, 윤리심판원은 지난 8월 재심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최 의원은 해당 재심에 ‘기일연기 계속심사 요청서’를 제출하고 추가적인 소명과 자료 제출 기회를 요구했다.
이에 지난 8월 18일로 예정됐던 재심 결정은 지난달 13일로 순연됐지만 다시 연기됐다.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 측 소명을 토대로 재심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