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경찰관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10월 30일~11월 5일)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지역 모 경찰서 소속인 A 경위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쯤 부산 기장군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경위는 직진하던 중 우회전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이에 음주를 의심한 상대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A 경위는 전날 저녁에 지인과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를 곧바로 직위 해제하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