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한옥문화박람회 열린다

입력 2022-11-01 15:08
2022 한옥문화박람회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2 한옥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옥, 현대의 미(味)’를 주제로 한옥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한옥의 주거문화 트렌드 등을 제시한다. 31개 참가업체와 130여개 전시부스 규모로 전시회,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구성돼 열린다.

전시회는 한옥건축, 한옥자재, 인테리어,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한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강연도 열린다. 참우리건축 대표 김원천 건축사, 경주 황리단길 상인회 이병희 회장, 서울 심산재 남유선 대표, 안동 구름에오프 김해경 대표 등이 주거·상업·공공용 한옥의 주요 프로젝트 및 트렌드를 소개한다.

국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옥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생활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옥 시공 컨퍼런스도 마련한다.

또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그램의 일환 중 한·중·일 3개국 전통 건축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동아시아 전통건축양식 포럼’과 한옥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는 건축 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한옥 건축비용, 자재 등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한옥과 어울리는 전통 음식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옥문화 클래스를 진행한다. 치유·한옥스테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3팀에게는 고택·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업인이자 방송인, 한옥에 사는 외국인으로 알려진 마크 테토가 ‘외국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옥만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5일 특별 강연을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에 분포한 우수한 한옥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내 한옥문화 산업 브랜드화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