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디지털 트윈’ 행정서비스 도입 밑그림 마련

입력 2022-11-01 15:03 수정 2022-11-01 15:14

울산시가 ‘디지털 트윈 행정서비스’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1일 오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서비스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사물을 복제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현실을 예측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행정 데이터를 통합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찾아내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용역을 맡은 울산연구원은 이날 보고회를 끝으로 이달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을 마치면 울산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행정서비스’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게 된다.

로드맵에 따르면 울산시는 앞으로 3년간 교통, 도시 안전·시설물 관리, 환경·에너지, 문화·관광 등 4개 분야 12개 행정서비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복제(디지털 트윈) 국토 지자체 시범사업’에 응모해 환경·에너지 분야에 선정, 국비 7억원을 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디지털 복제(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정에 접목해 다양한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