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선두4리선착장 인근 수로에 빠진 60대 구조

입력 2022-11-01 14:10
인천해경 순찰팀이 31일 인천 강화도 남쪽에 있는 선두4리선착장 인근에서 수로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강화도 남쪽에 있는 선두4리선착장 인근에서 연락이 두절된 60대 남성을 수색해 50여분 만에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전날 오후 8시쯤 선두4리선착장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인천해경 순찰팀은 소방, 경찰, 이웃 주민 및 어민 등과 합동으로 해안가와 수로를 약 50여분간 수색해 선두4리선착장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인근 수로에 빠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가슴까지 물에 잠겨 있었고 심한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다. 이에 인천해경은 보온 담요를 이용해 응급조치를 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당시 신고자와 약속한 장소로 이동하던 중 수로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해안가나 선착장 인근을 지나갈 경우에는 손전등이나 휴대전화 라이트를 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