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전날 시청 세종실에서 ‘제3회 빅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모전은 시민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심사에는 블라인드 방식의 1차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10팀이 경연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주로 교통·환경·문화·복지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과 중요성, 효과성, 실현·확산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세종시 친환경 다회용기 세척허브 최적 입지 선정’이라는 주제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선드라이(sundry)팀이 수상했다.
선드라이 팀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배달 데이터, 배달 앱 이용현황 등 군집 분석을 통해 세척허브 시범사업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교통체증을 줄여주는 스마트 신호등 입지 제안(노바), 플라스틱 속에서 세종 살리기(세빅분) 등 2팀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은 세종시 로드킬 방지를 위한 생태통로 입지 분석(세 관심종자들), 빅데이터 기반 세종시 돌봄 플랫폼 구축(이진영), 어울링 유지 보수를 위한 데이터 분석(새롬가온) 등 3팀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검토해 내년 빅데이터 분석과제로 수행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빅데이터 아이디어 공모전은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장”이라며 “선정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