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라키(23)와 배우 박보연(28)이 열애설에 대한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라키 측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했지만 박보연 측은 좋은 동료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라키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31일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라키는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며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슬픔과 위로를 나누어야 하는 국가애도기간 중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럽다”며 “당사의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팬 여러분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보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같은 작품에서 호흡했던 좋은 동료 사이로 연인은 아니다”라며 라키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또 “당시 라키씨가 음악 작업 중인 가운데 박보연씨가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업을 함께 하게 된 것”이라며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것 역시 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열애설을 두고 양측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박보연이 라키가 출연한 뮤지컬 ‘삼총사’를 여러 차례 관람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확산했다. 이들은 지난해 공개된 웹 드라마 ‘숨은 그놈 찾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5월에는 박보연이 아스트로 정규 3집에 수록된 라키 솔로곡 크레딧에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6년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데뷔한 라키는 지난 1월 진진과 함께 듀오 ‘진진&라키’를 결성했다. 이어 여러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 중이다. 2019년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로 데뷔한 박보연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 출연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