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으로 추모합니다” 문 닫은 이태원 가게들

입력 2022-10-31 16:27 수정 2022-11-01 07:58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상점에 휴업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태원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가게 문을 닫고 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핼러윈 당일인 31일 이태원로 주변 100여개 업소가 문을 닫고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업소는 전날에도 같은 의미로 문을 닫았다. 이태원로 길가의 가게들은 대부분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5일까지 휴업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상점에 휴업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상점에 휴업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상점에 휴업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상점에 휴업 메시지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식당, 미용용품점, 신발가게, 카페 등 업종을 불문하고 가게 유리창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월 5일 애도기간까지 휴점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대로 뒷골목 점포들도 폐점한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업을 쉬고 있다.

이동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장은 “비극적인 사태에 따른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휴업을 결정했다”며 “상인들도 그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원 참사’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