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이태원 참사' 연일 애도

입력 2022-10-31 13:40
정진석(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당 지도부들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이태원 사고 희생자 애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근조 리본을 달고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31일 여야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재차 협력을 강조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표현과 낙인찍기가 SNS상에서 번져나가고 있고, 경찰관과 소방관을 비난하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벌써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손을 모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대참사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공당으로써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참혹한 사태가 벌어진 원인과 앞으로 어떻게 조치를 취할지가 당연히 뒤따라야 하겠지만 "지금은 위로에 총력을 다할 때"라고 말했다.

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