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압사 사고에 대비한 안전 축제 행사를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 축제 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2일 오후 광양공설운동장에서 1만2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어우러진 K-POP 페스티벌 개최 당시 안전에 방점을 찍고 수차례에 걸쳐 종합대책회의를 여는 등 만반의 준비로 안전 축제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시장은 K-POP 페스티벌 축제 당시 공설운동장 입·퇴장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 관람객을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요원들의 적극적인 통제를 지시하며,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망사고 대비에 중점을 뒀다.
시는 특히 200만명이 찾는 매화축제 등 시 대표 축제 개최 전부터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 당연직 위원 전체가 현장을 수차례 찾아 관람객 동선 시뮬레이션을 갖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사전 점검에 철저히 나서고 있다.
또 광양시청·소방서·경찰서 등 행정기관 요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500여명의 관리요원들이 축제 개최부터 폐회까지 현장에 파견, 안전 활동을 펼치며 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 대표 축제시에는 교통 혼잡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양터미널, 중마터미널, 순천역 등에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며 관람객 입장 분산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