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 한 번에 해결 ‘경남기업119’ 창구 개설

입력 2022-10-30 10:54
경남도청.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자금, 수출, 기술지원 등 기업 애로 사항을 접수에서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해소하는 ‘경남기업119’ 온라인 창구를 개설 한다.

경남도는 도민과 기업으로부터 기업애로 사항과 규제개선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31일부터 ‘경남기업119’온라인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창구 개설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 됐다.

도는 기업이 경영과정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을 원스톱 처리 하고 신속한 피드백을 위해 전담 조직인 기업애로해소TF팀 운영과 도청 누리집 내 ‘경남기업119’코너를 개설해 기업애로 상담부터 해결까지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군, 기업인 단체, 유관 기관으로 구성된 민관협업 기업애로해소 통합지원TF팀 구성을 통해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자금, 기술, 수출 등 다양한 유형별 대응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가장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은 ‘경남기업119’를 통해 애로사항 접수부터 해결까지 1대 1전담제를 운영, 안건에 따라 다양한 사안이 얽힌 복합애로 상담은 관계부서·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조정하고, 현장 조사가 필요한 경우 ‘현장기동반’이 직접 해결방안을 찾게 된다.

또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할 경우 소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지속 건의하는 등 기존 행정 편의적이고 소극적인 기업 민원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번 ‘경남기업119’ 운영으로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기업 애로에 대응하고, 그동안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상담 창구를 한곳으로 통합해 기업인들이 여러 기관으로 발품 파는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업애로 해소TF팀은 기업 입장에서 다양한 애로를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중심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기업애로를 최우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내년 ‘경남기업119’시스템 별도 구축, 경영자금, 기술지원, 수출·판로, 불공정 거래 등 분야별 전문가 심층 상담 서비스, 전문가가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현장 클리닉’ 등 기업 하기 좋은 경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