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30일 오후 열기로 했던 소속 아티스트들의 핼러윈 파티인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 행사를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광야 클럽’을 통해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공지문에서는 행사 취소 이유를 따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참사 때문으로 보인다.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동 일대에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망자 150여명을 비롯해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생중계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광야 클럽’의 연간 무료 회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15분 소속 아티스트의 코스튬을 선보이는 레드카펫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