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도 발생함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긴급상황 점검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내국인 외에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도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주한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는 현장 지원을 위해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급파했다. 박 장관은 현장에 파견된 직원으로부터 유선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번 인명 사고와 관련해 전 재외공관에서도 만반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토록 지시했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외국인 사상자 관련 필요한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