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이태원 사고, 마음이 아프다”

입력 2022-10-30 09:12 수정 2022-10-30 11:40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한미동맹 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30일 트위터에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저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골드버그 대사는 영어로 먼저 트윗을 작성해 미국인들에게 사고 소식을 전하고 1분 뒤 한글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트위터에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사고는 지난 29일 밤 10시15분쯤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30분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를 149명, 부상자 수를 76명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골드버그 대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