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만 120명 ‘이태원 대참사’

입력 2022-10-30 03:15 수정 2022-10-30 03:40
부상자들이 바닥에 앉아 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이태원에 모인 가운데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의 한 골목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2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거리에 구급차들과 시민들로 가득하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이태원로는 양방향 구급차와 소방차, 경찰로 가득했다. 도로에는 부상자들이 구급차의 후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들이 골목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다수의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9일 오후 22시 무렵이었다. 이태원로27가길에서 해밀턴 호텔로 나아가는 골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맨 앞줄부터 넘어진 시민들이 끼여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오전 3시 기준 사망자는 120명, 부상자는 100명이라고 밝혔다.
후송되는 부상자.

구급대원들이 우선순위에 따라 부상자 후송을 하고 있다.

구급대원과 의사가 부상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들것에 실려나가는 모습.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