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할로윈을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당부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하고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유럽 출장을 중단하고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20분 비행기편을 이용해 급거 귀국한다. 오 시장은 귀국에 앞서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은 피해 시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후송과 치료”라며 “용산 방향 교통 통제 등을 통해 응급 의료 차량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치료가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 의료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전화로 지시했다. 이어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으로부터 사망·부상 상황과 부상자 이송 현황을 유선으로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이 장관과도 통화해 현장 사고 수습 지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오 시장은 30일(한국시간) 오후 귀국하는 대로 공항에서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사고 현장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로테르담=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