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이송·치료 외 차량·인원 철저 통제”

입력 2022-10-30 01:48 수정 2022-10-30 09:58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이 구급대원들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라며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사고는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장 일대에서 발생했다. 많은 인파에 밀린 압사 사고로 심정지 환자가 속출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자마자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한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나와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위기관리센터에서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며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교통 통제 조치와 관련해 “환자 이송 및 치료 목적 이외의 일체 차량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라”고 주문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