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용산청사서 ‘이태원 사고’ 긴급회의 주재

입력 2022-10-30 01:20 수정 2022-10-30 09:55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전날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1시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점검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들을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긴급 회의에 앞서 1차 지시를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찰청, 지자체 등에서는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2차 긴급 지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