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29일 오후 10시46분쯤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사상자가 100명 이상 추정된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시쯤 소방당국은 브리핑에서 “오전 1시 현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는 21명”이라며 “호흡곤란 등으로 접수된 구조 신고는 81건”이라고 설명했다.
소방 358명이 동원돼 응급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심정지 환자가 많아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장에는 파란색 모포로 덮인 이들이 다수 도로에 누워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맞아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