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인파가 모이면서 50여명이 압사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다.
2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46분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약 50여명이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태원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60여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사고를 당한 이들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압사 당시 상황과 길거리에서 심정지 상태로 보이는 이들이 누워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영상이 올라오며 확산되고 있다.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며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쯤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