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가 2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과 홍제천길에서 ‘글로벌 6K 포 워터’ 캠페인을 개최했다. ‘글로벌 6K 포 워터’는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해 걷는 행사로 수익금은 아프리카에 식수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700여명의 성도들이 이른 아침부터 함께 걸었으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300여명의 성도들은 각자 편한 자리에서 걸으며 함께 마음을 모았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이기도 한 이번 캠페인에는 성도들이 교구와 목장, 기관, 가정별로 모였다. 성도들은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것이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이 아님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기회가 됐다” “오랜만에 가족과 성도들이 함께 교제하는 시간이 돼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또 캠페인에 관심을 가진 주변 시민들에게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촌성결교회는 이번 캠페인의 참가비를 비롯한 2100만원을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에 전달했다. 박노훈 목사는 “갈수록 세상이 메마르고 각박해지는 때에 우리 성도들의 걸음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