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고, 고등학생 e스포츠 대회서 LoL 3위 입상

입력 2022-10-29 15:25

도담고(세종)가 고등학생 대상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도담고 대표 ‘도담원’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서울컵 스쿨림픽’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3·4위 결정전에서 제일고(인천) 대표 ‘난고진먹’을 2대 1로 꺾어 3위에 올랐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서울컵은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고등학생 대상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전환됐다. 재작년엔 한국·일본·대만의 ‘PUBG: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이, 작년에는 ‘이터널리턴’ 종목의 상위 랭커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운영된 바 있다.

도담고 대표 ‘도담원’은 제일고 대표 ‘난고진먹’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둬 LoL 종목 3위에 올랐다. 첫 세트를 완패했으나, 바텀 듀오로 나선 김우빈·신환호 학생의 활약에 힘입어 이어지는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올해 서울컵은 LoL과 ‘발로란트’ ‘피파온라인4’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29일에는 LoL 과 발로란트 3·4위전, ‘프린스’ 이채환, ‘무릎’ 배재민 등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게임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올해 서울컵에는 LoL 종목 67팀(358명), 발로란트 종목 77팀(417명), 피파온라인4 종목 92명 등 236팀, 867명의 고등학생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최 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게이머 외 다양한 e스포츠 직업 소개 및 산업인력 체험을 통해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