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김 전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의원은 재직시절인 2019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식당에서 남성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5월 김 전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식당 CCTV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김 전 의원을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과 NHN 게임스 대표를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지난 20대 성남시 분당갑에서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1대 총선에서는 김은혜 의원에게 0.72% 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